안녕하세요,
중원컨설팅 입니다.
이카운트 컨설팅으로 여러 고객님들을 만나 뵈면, 많이 문의하시는 것 중 하나가 "생산입고 Ⅰ,Ⅱ,Ⅲ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산입고 Ⅰ,Ⅱ,Ⅲ의 기능적인 차이를 설명드리고 실 업무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메뉴를 쓰는 게 좋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편의상 생산입고 Ⅰ,Ⅱ,Ⅲ을 숫자 1,2,3으로 표기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선 기능적인 부분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생산입고 1과 2의 하단 부분의 화면 구성을 보면 바로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위 캡처 화면 하단 생산입고2를 보면 '소모' 탭이 있습니다. 또한 생산품목에 따른 소모 품목 수량을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반면에 생산입고1은 소모 내역을 입력할 수 있는 별도의 탭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산 시 소모되는 수량은 보통 BOM(소요량) 조회에서 미리 세팅해 놓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세팅을 하게 되면 생산입고에서 '(00006) 제품'을 하나 생산하게 되면 '(00008) 조립후반제품'이라는 품목을 자동으로 소모시키게 됩니다.
정해진 대로 소모 수량을 소모시켜도 되는 경우 → '소모' 탭이 존재하지 않는 생산입고1
소모 수량을 조정하거나 BOM을 등록하지 않아서 생산입고전표를 입력할 때마다 소모 수량을 기입해야 하는 경우 → 생산입고2
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어떤 상황에서 생산입고1을 쓰고, 언제 생산입고2를 쓰는 게 맞을까요?
소모 수량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어떤 상황에는 생산입고2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보다 쉽게 답이 나올 것입니다. 아래는 그 예시들입니다.
▣ 생산입고2 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1. 소모 수량을 생산건(件)마다 LOSS 수량을 포함하여 적는 경우
LOSS 수량은 생산할 때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수량만큼 정확히 반영하려면, 생산 건마다 정확히 소모 수량을 파악하여 BOM 기준으로 계산되어 나온 소모 수량에서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경우는 소모 수량을 명확히 파악하기 쉬운 경우 사용하면 좋습니다.
2. 주문자 생산방식이기 때문에 생산할 때마다 소모 품목과 소모수량이 달라지는 경우
주문자 생산방식의 경우, 모든 생산품목을 BOM으로 등록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핵심이 되는 자재 기준으로만 BOM을 등록해 놓고 실제 생산 전표 생성 시에는 생산입고2에서 불러온 후 추가 소모 품목과 수량만 추가하는 것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추후 원가 생성 시 하나의 생산품목코드 기준으로 원가 계산이 되기 때문에 각각의 주문자 생산품목을 모두 별개의 품목으로 생각하고, 각각의 품목별 원가를 산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알맞지 않은 방법입니다.
3. 생산 시 마다 소모 수량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BOM 작성 의미가 없는 경우
LOSS 수량이 너무 편차가 크다든지 또는 다른 사유로 인해 소모 수량을 예상할 수 없는 경우, 일 마감의 형태로 하나의 생산 전표에 금일 총 어떤 품목을 생산했고 생산품목별 총 소모 품목을 입력하는 형태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위 케이스와 반대되는 케이스들은 생산입고1로 처리하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생산입고1 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1. LOSS 수량이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이를 BOM 수량에 포함시켜도 되는 경우
굳이 생산입고2에서 소모 수량을 추가 입력하거나 또는 불량 처리로 입력할 필요가 없이 BOM 소모 품목 수량에 미리 해당 수량분을 포함시켜 놓으면 생산 입고1만 써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소모 수량과의 편차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재고조사를 하여 그 편차에 대한 트렌드를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1,2,3, 월에는 특정 품목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소모 품목의 월말 장부 수량과 실사 수량 차이가 10, 11, 9였는데 4월에 갑자기 50이 되면 생산 프로세스(혹은 전표입력 방식)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데이터를 건별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2. 생산하는 제품이 모두 양산형인 경우(= 생산 시 소모 품목에 대한 소모 수량이 일정해서 BOM만 제대로 등록해 놓으면 관리에 문제가 없는 경우)
3. 주문자 생산방식이지만 주문생산 가능한 모든 모델이 예상 가능해서 미리 BOM을 등록할 수 있는 경우
생산 방식이라고 해도 모든 가능한 옵션에 대한 소모 품목을 다 알고 있으면 미리 BOM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생산 가능한 옵션이 너무 다양하면 제품코드와 BOM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질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꼭 등록을 해야 한다면 이카운트에서 사용 가능한 총 품목 개수는 10만 개로 제한하므로, 10만 개까지만 등록을 하고 당장 사용하지 않는 품목은 사용 중단 처리 해놓는 방식으로 등록합니다.(사용 중단 처리한 품목코드는 10만 개 개수에 포함 안됨)
미리 BOM으로 등록해 놓으면 추후 생산입고2에서 일일이 소모 품목과 수량을 수기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전표 기입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생산입고1에서 입력할 수 있는 케이스는 당연히 생산입고2에서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소모 수량을 수정하지 않고 저장하면 동일하기 때문)
또한, 생산입고1에서 입력한 전표를 생산입고2로 변경하는 기능도 존재하기 때문에 실수라도 생산입고2에서 입력해야 하는 건을 1에서 입력했다면 변경 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생산입고3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생산입고1,2와 생산입고3의 가장 큰 차이는 생산된 공장과 받는 창고가 하단에 있다는 점입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생산입고1,2는 하나의 전표에 하나의 공장(공정)만 기입할 수 있는데, 생산입고3는 다수의 공장(공정)을 한 전표에 모두 기입할 수 있으므로 다(多) 공정을 불가피하게 관리해야 하는 경우 활용 가능합니다.
다만 생산입고3 사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한 가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하는데요. 공정이라고 말씀드리면 기존에 ERP로 생산관리를 해보신 적이 없으신 분들은 실제 현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세부 공정을 생각하시기 쉬운데, ERP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반제품 관리'가 필요한 지가 공정의 개수를 정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 공정은 반죽 → 성형과 같이 2공정으로 이뤄지더라도 반죽이 완료되고 성형 대기 중인 품목에 대한 재고관리(또는 원가관리)가 필요 없다면 굳이 ERP 상에서는 공정을 2가지로 나눌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2공정 이상이고, 그 각 공정별 생산에 대한 전표처리를 일괄로 처리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생산입고3의 사용이 가능한데요.
아래는 생산입고3의 활용이 가능한 업무 프로세스의 예시입니다. 현재까지는 이 케이스가 유일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생산전표를 실시간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재고 수량이 실시간 반영이 될 필요가 없으며), 외주 공정이 없고(생산입고3에서는 외주 공정에 대한 매입전표 생성이 불가), 특정 시점에 몰아서 마감 형태로 기입 가능한 경우
이처럼 사용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생산입고3의 경우 많은 업체가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생산입고1,2,3의 기능적 차이와 실무와 연결 지어서 케이스별로 활용해야 할 메뉴를 안내드렸는데요. 실제로는 이 세 가지 메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별도 Self-Customizing 기능을 활용하여 좀 더 각 회사에 맞는 최적의 방식을 구현해서 생산 메뉴를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기 설명들은 결국 일반적인 케이스를 나열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니즈에 최적화된 설명은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이카운트 세팅이 다소 부담스러우시거나 세팅 방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잡히지 않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중원컨설팅은 상담을 통해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제시해 드릴 것이며 그 방향대로 전반적인 이카운트 세팅 서비스까지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명함 클릭 시 카카오톡 상담하기 채널로 연결 가능하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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